원사이트
통제감요즘 프로젝트를 하기 바빠서, velog에 딱히 정리할 내용이 없었던 것 같다. 블로그에 거미줄이 생기는 것 같아서 끄적끄적 해본다.이상한 환상 같은 것에 취해있었던 것 같다. 가령, 내가 해내야 할 업무가 50개라고 하면 50일로 나눠서 매일 하루에 1개씩 해내
통제감
요즘 프로젝트를 하기 바빠서, velog에 딱히 정리할 내용이 없었던 것 같다. 블로그에 거미줄이 생기는 것 같아서 끄적끄적 해본다.
이상한 환상 같은 것에 취해있었던 것 같다. 가령, 내가 해내야 할 업무가 50개라고 하면 50일로 나눠서 매일 하루에 1개씩 해내면 50일 뒤 끝날 거라는,,, 어떤 단순한 셈법.
그러한 '가능성 타진'이 나쁜 것은 아닌데, 실제로 그렇게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러한 계산은 그저 나에게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줄 뿐이라는 것. 실제로 일이 되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
변수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다양한 변수에 의해 지독하게 흔들린다.
오늘의 체력, 오늘의 감정, 오늘의 상황, 오늘의 약속... 다양한 방향에서 바람이 불 것인데, 절대 흔들리지 않고 기계처럼 많은 일들을 매일 동일하게 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떤 날은 위 변수들이 기가 막히게 정렬돼서 하루에 5개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또 다른 날에는 1개를 제대로 하기도 벅찰 수 있다. 최근에 깨달은 것은 이게 굉장히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이 스스로를 믿고, 오늘 해낼 수 있는 만큼을 계획하고 또 그만큼만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잠정적인 결론이다.
믿음
국힙 대부 더콰이엇 형님께서, "성공은 어떤,,, 음,,, 강한 자기 확신에서 비롯되는 거거덩요"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근데 내가 나를 믿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 보통 이런 얘기를 하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어쩌구~" 또는 "너가 스스로를 믿어주지 않는데 남들은 어쩌구~" 같은 조언을 듣게 되는데, 음... 넵.
자기 확신이라는 것, 그게 뭐든지 간에 나의 동기를 끊임없이 반추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내가 왜 이 시간까지 노트북과 씨름해야 하는지, 왜 하필 프로젝트의 주제가 이것인지, 왜 오늘 이만큼밖에 할 수 없는지, 왜 오늘 이 주제를 쳐내야 하는지 등. 자신만의 이유 내지는 동기를 끊임없이 인지해야 자신을 믿을 수 있다. 요컨대, 스스로를 세뇌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
퀄리티, 양, 시간, 주제... 스스로 그렇게 결정하게 된 이유와 동기를 매 순간 반추하자. 그러한 과정이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변수에 대해 내가 오늘 내린 전략을 굳게 믿고 과감하게 쳐내자. 이론과 실제, 이상과 현실을 명확하게 분리하자.
아, 쓰다 보니까 알겠다. 5개를 해낸 날의 나도, 0.5개를 해낸 날의 나도, 그냥 나를 인정했어야 했구나. 나를 인정하는 것은 합리화가 아니라 진정한 자기 수용이었구나. 그게 유연함이구나.
More to read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사이
HTTP 상태 코드는 프론트엔드에서 백엔드로 보냈던 요청의 수행 결과를 의미하는 일종의 약속이며, API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상태 코드와 관련하여, 백엔드는 잘 모르는 프론트엔드의 슬픈 사정이 있습니다.아래는 요청이 실패했음에도, 백엔드에서 상태 코드
JWT토큰 관리 방식 톺아보기
0. 들어가며 🎯 서비스에 접근하려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사용자 인증이라고 합니다. 인증된 사용자에게 주어진 권한을 확인하는 작업은 인가라고 부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가는 다루지 않습니다. 사용자 인증에는 많은 방식이 있지만, 오늘은 세션 인증 방
A2AA2A / MCP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0. 들어가며 ✍️ Google for Developers에, 레스토랑 공급망 시나리오로 엮은 6대 프로토콜(MCP, A2A, UCP, AP2, A2UI, AG-UI)에 대한 가이드가 게시된 이후, MCP와 A2A부터 구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